2024년 2월 이현경 선교사님 기도편지

선교와 디아코니아

해외선교

2024-03-02 11:31:51

이두환

조회수 161

샬롬~
내일부터는 3월 봄이네요. 새 학기가 시작되면 봄이 오는구나 싶었고, 그러면 아직 날씨는 추운데 봄 옷을 꺼내 입고 설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는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올해 유난히 더 더울 거라고 하더니 정말 벌써 더워지고 있어요. 이곳은 3,4,5월 그중에서도 4월이 더위의 정점입니다. 정말 4월에는 숨 쉬기도 답답할 정도로 더워요. 한국에서는 이 추위가 가고 나면 곧 봄이 오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자연은 이렇게 질서가 있는데... 주님이 주신 자연의 질서가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이 마음 아프고 주님께 죄송합니다.

동화세미나

한국그림책협회장 전혜영 교수님이 오셔서 동화세미나를 해주셨어요. 프놈펜에서 94명, 시엠립에서 32명, 선교사님들만 15명을 따로따로 가르쳐 주셨어요. 선생님들은 너무 재미 있어하면서,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며 배웠습니다. 최고 전문가의 강의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선생님들이 기특했습니다. 동화구연을 캄보디아 선생님들에게 시켜보았습니다. 프놈펜에서 2명, 시엠립에서 2명. 4명의 선생님들이 모두 동화를 들려주고 그 동화를 성경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걸 보며 정말 감동이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이 교육 내용을 성경적 관점,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랍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교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그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돌볼 수 있도록...

프놈펜에서 94명 선생님들과 함께

시엠립 선생님들이 신났네요

선교사님들과 함께 귀한 시간 보냈어요

아동발달 아동발달...

제가 올해로 대학 강의한 지 딱 30년입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제가 강의했던 과목을 쌀리 교수님에게 이양합니다. 올해는 쌀리 교수님과 공동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그런지 2월 한 달은 9일이나 아동발달을 강의 했답니다.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유아교육과, 시엠립 NIBI학교 유아교육과, 그리고 기독교 유아교사교육 심화과정에서 목이 터져라 강의 했네요. 동화세미나하고, 시엠립에서 아동발달 강의 하고 오느라 일주일이나 집을 나가있었더랬습니다. 집에 오니 좋더라고요ㅎㅎ . 아동발달을 강의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강의 하는거라 사진이 없네요. 이제 우리 쌀리 교수님이 잘 해내기를 기도해주세요.

기도해주세요

1. 1월 '나도 내가 궁금해' 마음 치유 세미나 이후 마음 아픈 교사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었나 봅니다. 한국에서 상담하시는 목사님 두 분이 3월에 오십니다. 주님이 급하셨나봅니다. 한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4일간 세미나를 하고, 또 선교사님들 중에 힘든 분들 개인 상담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4월 1일부터 3일까지 미얀마 기독교 교사 강습회를 합니다. 5년 전쯤 주님이 다른 나라를 돕는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는데 이후 아무런 진전이 없어서 내가 잘못 생각했었나 했는데, 미얀마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그런데 2월 10일 갑자기 미얀마 군부에서 남, 녀 모두에 대한 징집령을 내려서 교사 강습회를 못할 줄 알았습니다. 영적 싸움이지요. 사단이 싫어하는 일을 하니.. 그래서 그러면 선교사님들만 만나고 와야겠구나 했더니, 놀랍게도 여자는 당장 징집을 안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예정대로 교사 강습회 합니다. 이 강습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주의 성령의 나의 영과 혼과 몸을 온전히 통치하여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만 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기 원합니다. 기도해주세요.

늘 함께 해주시고 늘 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이현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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